2024-04-29 09:59 (월)
"경남 아동 돌봄 종사자 호봉제 도입해야"
"경남 아동 돌봄 종사자 호봉제 도입해야"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3.08.08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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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돌봄 노조, 도청 회견 촉구
`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 지켜야
도 "해당 제도 시행 검토 중"
전국돌봄노동조합 경남지부가 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아동센터ㆍ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들에 대한 호봉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 전국돌봄노동조합
전국돌봄노동조합 경남지부가 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아동센터ㆍ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들에 대한 호봉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 전국돌봄노동조합

경남지역의 지역아동센터ㆍ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들이 경남도에도 제대로 된 호봉제가 도입돼야 한다며 촉구하고 나섰다.

8일 전국돌봄노동조합 경남지부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2개 지역이 지역아동센터ㆍ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에 대한 호봉제가 도입됐지만, 경남도는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역아동센터 근로자들은 수십 년을 한 곳에서 몸을 담았음에도 최저임금을 약간 상회하는 임금만을 지급받고 있다"며 "정부ㆍ지자체의 외면 속에 열악한 환경 속에 놓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센터 종사자들은 감염병의 위험과 학교 돌봄 공백 속에서도 모든 것을 내던지고 아이들을 돌봐왔다"며 "도는 즉각 호봉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제대로 된 호봉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호봉제로 인해 임금수준의 차등이 생기거나 정상적인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도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호봉제 도입을 촉구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도 관계자는 "현재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들에 대한 호봉제는 시행을 검토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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