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역대 최대 규모
삼성중공업이 4조 원 가까운 16척의 선박 수주 계약을 한꺼번에 따냈다. 수주 선박은 모두 고부가선 친환경 선박이다. 선주사는 아시아 지역 선주사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수주 금액은 3조 9593억 원으로 단일 선박 역대 최대 규모 수주 성과다.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6월 3조 3310억 원 규모의 LNG운반선 12척을 수주하며 세운 최대 기록을 13개월 만에 경신한 쾌거다. 이 선박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실적을 총 25척, 63억 달러로 늘려 단숨에 올해 수주목표 95억 달러인 3분의 2(66%)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336억 달러로 늘어 5년 이래 최고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운반선과 FLNG 프로젝트 수주를 이뤄내 3년 연속 수주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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