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8:40 (월)
임산부ㆍ아동 모두가 행복한 경남 조성
임산부ㆍ아동 모두가 행복한 경남 조성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3.04.05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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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ㆍ출산ㆍ아동학대 근절 정책 발표
공공의료서비스ㆍ아동보호 체계 강화

경남도는 5일 도민이 걱정 없는 행복한 임신ㆍ출산 지원 정책과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예방 중심의 아동보호체계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도는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ㆍ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분만 취약지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과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도는 밀양제일병원, 하동여성군민의원, 거창적십자병원 3개소에 분만 산부인과를 설치ㆍ지원해 오고 있다. 이어 올해 도 자체 시범사업으로 사천시 소재 외래 산부인과 1개소를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분만 산부인과로 설치ㆍ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해당 병원에 분만ㆍ수술실, 입원실 등 분만을 할 수 있는 시설 리모델링 및 장비 구입비(4억 원)를 지원하는 한편, 24시간 의료 운영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산부인과 의사 2명, 간호사 8명의 인건비(매년 6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당 병원에서 분만한 산모에게는 분만진료비(1인당 최대 50만 원 이내)를 지원, 이용 활성화와 함께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내 분만 취약지인 함양군에는 보건소 산부인과 전문의 인건비를 지원(1.5억 원)해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

하반기부터는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8개 군의 임신부(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의 보건소 등록 임신부)를 대상으로 교통비(10만 원, 1000여 명)를 지원해 원거리 이동에 따른 비용 부담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군은 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산청, 함양, 합천 등이다.

또 경남도에서는 그간의 아동학대 방지대책 추진으로 도내 아동학대 신고, 학대 판단, 재학대 사례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동학대 사례 중(가정, 어린이집, 시설 등) 가정 내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게 차지하고 있다.

도는 예방 중심 아동보호 체계 강화와 아동학대 근절을 목표로 △아동학대 예방 △위기발굴 △초기대응 △사후관리 전 과정에 120억 원을 투입해 아동보호 체계와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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