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녹조` 낙동강 독성물질 발생 감시 강화
`역대급 녹조` 낙동강 독성물질 발생 감시 강화
  • 경남매일
  • 승인 2022.08.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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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지역 환경단체가 대구에 물을 공급하는 문산ㆍ매곡ㆍ고산정수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원수와 정수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에 대구시는 자체 조사 결과 정수장 3곳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독성물질이 생성됐다고 하더라도 오존 활성탄 고도 정수 처리를 통해 거의 100% 제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런 논란을 지켜본 도민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경남지역도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보다 못한 환경부는 직접 조사에 나섰다.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는 경남ㆍ부산ㆍ대구 등 정수장 5곳에서 정화된 수돗물을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8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환경부 고시에 규정된 마이크로시스틴 분석법(LC-MS/MS법)과 환경단체가 사용한 분석법(ELISA법)을 모두 사용했으며 환경단체가 조사했을 때보다 녹조가 심할 때 분석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결과에도 수돗물에 대한 도민 신뢰는 요원하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는 셈이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 대응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독성 물질 원인인 녹조가 역대급으로 창궐하는 상황에서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류경보 단계에 따라 독성물질 검사 주기를 늘리기로 약속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더 나아가 상시 검사체계를 가동하는 동시에 적절한 방류 조치로 도민 건강과 직결되는 식수원을 적극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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