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모텔ㆍ자택 감금
“만나주지 않아 범행”
헤어진 여자친구를 자신의 집과 모텔에 며칠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이같은 혐의(감금 및 폭행)로 A씨(4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이날 오전 1시 45분까지 김해시 삼계동의 한 모텔과 봉황동 자신의 집에서 전 여자친구 B씨(40대)를 감금하고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성과는 연락을 하면서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감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23일 오전 1시께 지인에게 이 같은 상황을 알렸고 경찰이 출동해 B씨를 구조했다. A씨는 혐의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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