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안전ㆍ소음문제 해결이 먼저다
김해공항 안전ㆍ소음문제 해결이 먼저다
  • 박재근ㆍ김용구
  • 승인 2020.05.31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남권공항 입지에 상관없이

기존 활주로 계속 활용 필요

경남 물류 등 산업 발전 견인

김해물류단지 조성에도 ‘탄력’
김해공항 안전ㆍ소음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항공기 이륙 시(파란선) 북측과 북서 측 산악 지형을 피해 급선회 후 급상승이 이뤄진다. 착륙 시(빨간선)에도 180도 방향 전환을 해야 하는 ‘서클링 어프로치’(선회접근)를 해야 한다.

“에어시티로 바뀐 공항은 물류 등 각종 산업발전을 이끌 견인차다….” 때문에 경남과 접한 곳의 공항 부재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부산시와 특정 정파에서 주장하는 동남권신공항 건설을 위한 김해신공항 확장 백지화 요구와는 달리, 현 김해공항의 안전문제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이는 경남의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신공항에 앞서 현 김해공항의 안전 및 소음문제 해결이 선결과제란 목소리에 있다. 전북신공항건설도 이런 이유다.

김해공항의 기존 활주로는 신공항 입지와 관계없이 병행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 해결이 선행된다면 도와 김해시가 계획 중인 대규모 물류단지 등 시너지효과를 기대, 신산업 유치로 경남 미래를 견인한다는 것이다.

대규모 물류산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김해시는 또 다른 미래산업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이와 달리,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결과에 앞서 지난달 12일 민주당 경남 출신 국회의원을 포함 부울경 당선인들이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밀양이 나은 용역결과에도 결단을 촉구한 것은 가덕도신공항건설에 힘을 보탠 결과란 말이 나온다.

따라서 ‘K1’으로 한국의 핵심 공군기지로 존속되는 한 김해공항의 안전 소음 해결이 전제돼야 김해 등 경남발전을 이끈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다. 이는 인천공항 운행에도 김포공항 존속 필요성과 함께 운영되는 것과 같다.

31일 도와 김해시 등에 따르면 “현 김해공항 안전 등을 위해 북측 산악지형과 이격거리 확보를 위해 현 활주로의 남측 연장을 국토부에 적극 요구 중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의 지중화가 필요하며, 또 활주로 남측으로 사업지가 겹치는 에코델타시티 착공 전 시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김해공항은 주로 북풍이 85%가량 부는 탓에 대부분 항공기가 남북으로 뻗은 활주로 북측을 통해 이륙해야 한다. 그러나 북측에는 돛대산(380m)과 신어산(631m)이 소재한 산악지형을 피해 서낙동강에서 김해시가지가 있는 북서쪽으로 급선회해야 하는데 이 방향으로는 임호산, 경운산 등 장애물로 급상승해야 하는 위험이 상존한다. 또 착륙 시 남풍이 불면 조종사들이 위험을 느끼는 180도 방향 전환을 해야 하는 ‘서클링 어프로치’(선회접근)가 이뤄지며, 이런 지리적 여건으로 자동 계기착륙이 불가능하다.

또 소음도 상존한다. 김해공항 이륙항공기의 85%가 김해시가지를 통과하면서다. 특히 항공기가 북측 장애물을 피해 선회비행과 급상승을 하면서 최대 출력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소음 강도가 대폭 증가한다. 이런 상항 해결책으로 김해시는 북측 산악지형과 이격거리 확보를 위해 현 활주로의 남측 연장을 국토부에 적극 요구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서는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의 지중화가 필요하며 활주로 남측으로 사업지가 겹치는 에코델타시티 착공 전 시행돼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