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창선노인대학(학장 박두묵)은 11일 창선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제8회 졸업식을 열었다.

　이날 졸업식은 학생들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 식전행사를 비롯, 노인강령 낭독과 졸업장 및 상장 수여, 학사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모두 171명의 학생들에게 졸업증서가 수여됐으며, 20여 명의 지역 내 기관ㆍ단체장과 노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이외에도 최고령 학생에게 수여되는 장수상과 공로상, 1년 개근상 등이 해당 학생들에게 각각 수여됐다.

　올해 창선노인대학은 매주 월요일 특강, 요가, 노래, 댄스, 건강체조, 한글, 컴퓨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해 왔다.

　이날 졸업한 한 어르신은 “배우지 못한 평생의 한을 풀게 해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두묵 학장은 “어르신들이 가지고 계신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