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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경남 음악도 클래식 향연
젊은 경남 음악도 클래식 향연
  • 허균 기자
  • 승인 2017.06.20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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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쳄버쏘싸이어티 27일 3ㆍ15아트센터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6월, 경남지역 음악예술의 미래를 열어갈 클래식 공연이 찾아온다.

 경남을 대표하는 실내악 전문 연주 단체 경남 쳄버쏘싸이어티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3ㆍ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경남 쳄버 쏘싸이어티는 지난 2000년에 창단한 후 현재까지 매년 정기연주회는 물론 특별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신나는 문화 예술 여행, 송년음악회 등 매회 다양한 레파토리로 연주활동을 하는 경남 지역의 역량 있는 실내악 전문 연주 단체이다.

 특히, 이번 기획공연은 우리 지역 음악예술을 이끌어갈 젊은 음악도들이 꾸미는 무대로 피아졸라의 ‘네 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탱고 발레’ 베토벤과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를 연주한다.

 전반부 첫 곡은 탱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음악가로 잘 알려진 피아졸라의 탱고발레로 원래는 현악 4중주곡이지만 이번 연주에서는 바이올린 4중주로 편곡(편곡 박진승)돼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버전의 탱고를 엿볼 수 있다.

 두 번째 곡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1번 D장조, op.70은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라르고 악장 때문에 ‘유령’이라는 부제가 따라다니게 됐으며, 부제처럼 곡에서 기묘함과 오싹함을 느낄 수 있다.

 후반부에는 슈만이 ‘베토벤 이후의 가장 위대한 피아노 3중주 곡’이라고 일컬을 만큼 낭만파 음악의 화려한 서정이 가득 담겨 있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1번 D단조 op.49로 기품 있고 우아한 멜로디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발전연구원 주최이며, (사)경남 쳄버쏘싸이어티,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경남 자동차 판매(주)와 경남도, 창원시 경남메세나협회 그리고 경남대학교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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