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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나면… 알찬 명작공연 기다려요
여름 끝나면… 알찬 명작공연 기다려요
  • 정창훈 기자
  • 승인 2016.08.01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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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회관 하반기 기획공연 발표
움직이는 공연장 등 엄선된 프로그램 가득
▲ 경남문화예술회관 하반기 공연기획 안내 포스터.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유병홍)은 명실공히 작품성과 인지도를 두루 갖춘 우수명작 공연으로 올해 하반기 기획공연의 레퍼토리를 발표했다. 이번 하반기 공연 기획의 큰 줄기는 우수명작 공연을 통해 도민의 문화예술 감성지수를 높이고 경상남도의 대표 아트센터로서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한층 격상하고 ‘움직이는 공연장’, 모닝&나이트 콘서트 등을 통해 지역민과 보다 친숙한 커뮤니티센터로서 기능을 확장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공연의 비수기인 7월과 8월에는 세밀한 무대점검을 실시해 최상의 공연장 컨디션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공연은 9월부터 돌입하게 된다.

 2016년 하반기 기획공연의 화려한 서막은 임태경ㆍ박기영 듀오 콘서트로 시작한다. 대한민국을 대표 하는 크로스오버 테너이자 화려한 명품 보이스, 섬세한 연기로 뮤지컬계의 황태자로 군림하는 임태경과 발라드는 물론 팝페라까지 영역을 확장해 대중성과 음악성을 두루 갖춘 팔색조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선사하는 박기영이 출연, 명불허전의 가창력과 감성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두 번째 명작 무대는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인 시몬느 드 보봐르의 ‘위기의 여자’를 한국적으로 각색한 연극 ‘그 여자’가 연극이 주는 진한 감동과 사색의 감성을 전달할 것이다. 그녀만의 연기전형을 우리에게 선사하는 명배우 손숙의 섬세하고 열정적인 연기는 한 가정의 행복한 주부가 위기를 맞아 아내로, 엄마로 살아가는 자신을 성찰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부부, 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명작이다.

 한 편의 뭉클한 감동에 이은 다음 공연은 유니버설 발레단이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프스키 3대 명작발레중 하나로 손꼽히는 ‘호두까기 인형’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200년 전통의 발레 종주국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의 전통을 수입하고 전통발레는 물론 드라마발레와 모던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발레 명가인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마린스키극장 초연 이후 124여 년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명작발레로 가족과 함께 동화속 환상의 화려한 무대로 안내할 것이다.

 12월의 초입에는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뮤지컬이 기다리고 있다. 오페라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인 카를로 브르스키(1705~1782)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 파리넬리는 바로크시대를 그대로 옮긴 무대와 음악, 20여 명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섬세한 앙상블로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의 ‘울게 하소서’ 한 곡만으로도 공연장을 찾는 이유가 충분하다.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의 마침표는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로 대미를 장식한다.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유쾌한 명작 오페라로 연인, 가족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의 자리가 될 것이다.

 하반기에는 이러한 그랜드급 공연 이외에도 경상남도 시ㆍ군 단위의 신청을 받아 면면촌촌 찾아가는 ‘움직이는 공연장’을 운영해 공연관람의 기회가 많지 않은 도민에게 한발 다가가는 공연장의 또 다른 역할을 더할 것이다.

 또한 로비공간을 활용한 모닝&나이트 콘서트에는 합창강국 체코 세바라첵소년소녀합창단, 재즈퀄텟, DIE CELLIDTEN 12 등 다양한 양질의 무료공연을 통해 쉽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 접근성을 강화한다.

 한 달간 기획 전시로 진행되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품전 ‘보이는 감각展’도 준비돼 있어 하반기는 공연은 물론 전시에 이르기까지 엄선된 작품으로 어느때 보다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하반기획 공연의 자세한 문의와 예매는 전화 1544-6711 및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ncac.com)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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