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돝섬 ‘추억 속으로’ 1천500명 성황
돝섬 ‘추억 속으로’ 1천500명 성황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6.01.3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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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랜드, 무료 개방
▲ 돝섬해피랜드측이 지난 30일 하루 동안 돝섬을 무료승선 개방했다. 이날 선착장 앞 돝섬 입구 특설무대장에서 펼쳐지는 각종행사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구경하고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마산연안여객선터미널이 지난 12월 13일부터 철거에 들어가면서 지난 32년 동안 정들었던 돝섬터미널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돝섬 운영자인 돝섬해피랜드측이 지난달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동안 돝섬을 승선료 없이 각종 무료개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개최한 오용환 돝섬해피랜드 대표는 “지난 32년 동안 1천400만 명이 이용했던 마산연안여객선터미널이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철거돼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해 110만 명이 이용하고 마산의 부흥과 함께했던 국내최초의 해상유원지 돝섬으로 가는 길목이 역사 속으로 슬며시 사라지는 것이 못내 아쉬워 돝섬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이어보고자 무료초대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지금까지 평소에 돝섬을 사랑하던 전국의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민, 특히 창원시민들이 많이 찾아와 옛 추억을 살리면서 하루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도 푸짐했다. 돝섬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가 참석해 MBC 아침의 행진애청자, 마산살리기시민연합, 마산어시장활어사업조합, 장어구이거리번영회, 가야공예연구협회, 오동동, 창동 상인협회 회원 그리고 시민들 1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그맨과 함께하는 소통토크(조지훈, 김수용 등 출연), 변검마술(안성철외 변검공연),황금돼지 희망메시지 붙이기,소원풍선날리기등이 진행됐다.

 그리고 사랑의 막걸리 한잔 나누기 행사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쇼 엔트테이먼트,송기획(대표 이용우)에서 주관했으며, 돝섬 선착장 정문 앞 특설무대에서 가졌다.

 한편, 국내 유일한 해상공원인 창원 마산돝섬(면적 11만 2천㎡)은 해마다 11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올해는 20여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삼고 전 직원들이 합심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도선과 유람선의 터미널 이전장소 때문에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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