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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국 제1 스포츠메카로 조성을
경남 전국 제1 스포츠메카로 조성을
  • 경남매일
  • 승인 2016.01.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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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 동계훈련지를 찾고 있는 스포츠팀은 따뜻한 남쪽, 경남도의 지자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 애리조나, 일본 오키나와 등을 동계훈련지로 정할 여력이 없다면 말이다. 겨울철 날씨가 따뜻하고 비교적 쾌적한 경남지역으로 전국의 동계 전지훈련 팀이 모여들고 있다. 이에 발맞춰 도내 시ㆍ군은 전지훈련 팀 유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행정 지원에 나서는 등 전지훈련 팀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지훈련 팀 유치는 지역 서비스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 분명하다. 특히 초등학교나 유소년 스포츠 팀의 경우, 선수들의 가족구성원까지 동계훈련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훈련지에서 쓰고 가는 돈은 지역경제에 고스란히 녹아들게 된다.

 거제스포츠파크 등 관내 축구장에서 초ㆍ중등부 22개 팀이 축구스토브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거제시는 전지훈련 팀을 상대로 애로사항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거제시는 3월까지 2천여 명이 거제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녕군은 최근 동계전지훈련지로 부곡온천과 창녕스포츠파크를 찾아 온 축구와 사이클팀 감독 5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선수들이나 스태프들로부터 전지훈련장을 이용하는데 불편사항 등을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이 간담회에 김충식 군수도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동계훈련 팀 유치는 지자체가 사활을 걸 일이 돼버렸다.

 경남지역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온난한 천혜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청정해역과 빼어난 경치로 운동과 관광을 병행할 수 있어 동계는 물론, 하계에도 전지훈련지로 손색이 없다. 경남의 지자체들은 이런 장점을 잘 살려 경남을 동계 전지훈련지에 국한하지 않고 사계절 전지훈련이 가능한 전국 제1의 훈련지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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