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9:41 (월)
버려진 공간이 체육공간 됐네
버려진 공간이 체육공간 됐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4.07.07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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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내동면 주민ㆍ행정기관 게이트볼장 만들어
▲ 지난 4일 진주시 내동 게이트볼장에서 ‘내동 게이트볼장 개장식 및 친선경기’를 열었다.
 온갖 쓰레기와 무허가 고물적치장 등으로 버려진 땅을 지역주민과 행정기관이 합심해 지역주민에게 유익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탈바꿈한 사례가 지역 내에 화제다.

 지난 4일 개장식을 가진 진주시 ‘내동 게이트볼장’이 바로 그것이다.

 ‘내동 게이트볼장 개장식 및 친선경기’란 타이틀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본 경기장 건립에 동참해 온 사회단체들과 유관기관 그리고 지역 주민이 모여 서로의 고생을 위로하고 서로가 해냈다는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희 진주시장, 양해영 도의원, 천효운ㆍ정영재 시의원과 내동면 기관ㆍ단체장, 일반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게이트볼장을 여는 개장식에 이어 개장을 축하하는 진주게이트볼연합회 문산분회와 가호분회의 시범경기가 있었다. 그리고 지역의 노인회 2팀과 기관단체 2팀의 즐거운 친선경기가 열렸다.

 이날 친선경기에 참가한 사람들은 지난 7월 2일 경기장에 나와서 경기규칙과 공치는 요령 등에 대한 예비학습까지 진행해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경기 중 다과회를 가지며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낸 게이트볼장에 대한 그동안의 소회를 나누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게이트볼장이 들어선 이곳은 내동면 독산리 곤옥골 마을 앞 고속도로 밑 부지로 각종 쓰레기와 무허가 불법 고물상 잔여물들로 인해 흉물처럼 방치되고 위험물 저장 화물차량의 불법주차 등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민원과 원성을 받아온 곳이다.

 더구나 고속도로 통행차량으로 인한 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이곳은 쳐다보고 싶지 않은 공간이었다. 그러던 차에 지역사회에 조그만 변화가 생겼다.

 내동면사무소(면장 백상운)와 지역의 주민자치위원회(회장 허태섭), 이장단(회장 이삼미), 청년회(회장 유병상) 등이 이곳을 긍정적인 생활공간으로 바꿔 보자는 의논을 편 것이다.

 게이트볼장 시설로는 국제규격의 경기장 2면, 사무실 1개소, 화장실 1개소, 벤치 4개, 주차장, 쉼터 2개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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