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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도민피해 없도록 해야”
“낙동강 녹조, 도민피해 없도록 해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3.08.07 22: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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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지사, 창녕함안보 등 현장방문 직접 확인
수돗물 불안해소 수질자료 등 홍보 강화
▲ 7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낙동강 조류발생 현장을 점검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식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 도민들의 안전이 우선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7일 조류경보가 발령된 낙동강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 및 칠서 취ㆍ정수장을 방문하는 등 조류 발생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녹조 등 잦은 조류현상에 의해 도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의 해소를 위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조류독성 분석장비를 구입,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홍 지사는 박우식 함안부군수, 송봉호 도 수질관리과장,김영도 한국수자원 공사 경남지역본부장과 함께 창녕함안보에서 선박에 승선, 낙동강 조류 발생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칠서취수장에서는 녹조 방제 실태를 보고받고 180만 명의 도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중요 시설인 만큼 정수처리 및 수질검사 강화 등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특히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낙동강 본류에 발령된 조류경보제는 올해 2월부터 환경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낙동강 8개 보 중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3개소(창녕함안보, 칠곡보, 강정ㆍ고령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도내 창녕함안보 구간(보 ~ 남지철교)은 지난달 29일 수질측정 결과 클로로필-a 56.1㎎/㎥, 남조류 개체 수 1만 5천48cell/㎖로 조류경보 발령기준인 클로로필-a 25㎎/㎥, 남조류 개체 수 5천cell/㎖(두 항목 모두 2회 연속 초과)을 초과해 지난달 30일자로 조류경보가 발령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도는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취ㆍ정수장 수질모니터링 및 폐수배출업소, 축산 농가 등 주요 오염원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낙동강 본류 조류 저감대책에 나섰다.

 이에 따라 모든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오존 및 활성탄여과)을 설치ㆍ운영, 조류경보가 발령된 지난달 30일 이후 조류독성(마이크로시스틴) 분석 결과 8개 정수장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녹조 현상이 지속될 것이 예상되나, 수질 모니터링 및 고도정수처리 강화 등 취ㆍ정수장 관리를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도민들의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수질 자료 및 처리공정 공개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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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2013-08-08 08:01:38
녹조로 인한피해가 없도록 국민들에게 없도록 잘 대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