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8:31 (월)
도내 국회의원 뭐하고 있나
도내 국회의원 뭐하고 있나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3.07.30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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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정쟁에 매달리고 내년 선거 의식 침묵 지역 현안 “나 몰라라”
 ‘경남 출신 국회의원들은 어디에 있는가.’ 무상보육 등 중앙정부의 국고지원 문제 등과 산적한 지역 현안에도 경남도 출신 국회의원들은 NNL 정쟁과 지방선거를 의식한 ‘침묵 행보’로 일관하고 있다.

 30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최근 △지방세인 취득세 인하 △나노산단 및 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취득세 인하 문제 등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국고 지원불가’를 내세워 경남도 등 지방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진주의료원 사태가 전국의 이슈화에도 방관하는 입장이어서 노사 양측으로부터 비난을 사기도 했다.

 또 취득세인하의 경우 정부가 3억 이하의 주택으로 하향 조정에도 경남도는 전체 물량의 89%에 달해 직격탄을 맞게 된 것에도 “나 몰라라”하는 식이다.

 이 같은 무기력한 대응은 정치적 휴가(7월말~8월초)를 맞아 상당수 지역 국회의원들이 중앙 정치권의 NLL (서해북방한계선)논란과 국정원 국조특위 향방에만 매몰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정치적 셈법만 고려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남 정치권 관계자는 “새누리당이나 도내출신 국회의원들은 선거 때만 되면 경남을 ‘새누리당의 뿌리’라며 지지를 호소하지 말고 경남의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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