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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2차 실태 조사 시행
학교 폭력 2차 실태 조사 시행
  • 연합뉴스
  • 승인 2012.08.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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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고3 541만 명 대상 27일부터 한 달간
학교 홈페이지ㆍ나이스 접속 15개 문항 구성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 학생 541만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27일부터 한 달간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월 우편설문 방식으로 1차 실태조사를 한데 이어 이번에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보며 답하게 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2차 실태조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문항은 4개 영역 15개로 구성된다. 1차 조사 때는 학교폭력 피해사례만 물었지만 이번에는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겪은 피해사례는 물론 가해ㆍ목격사례, 예방교육의 효과도 묻는다.

 문항 13개는 선다형이며 문항 2개는 피해ㆍ목격사례를 적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서술형이다.

 학생들이 설문에 답하기 전에 학교폭력의 개념을 정리하고, 설문이 끝난 후에 117전화 신고요령 등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도 초등생용과 중고생용으로 구분돼 포함됐다.

 KBS TV 개그콘서트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코너를 진행한 최효종이 등장해 `따돌림이 무엇인지`, `빼앗는 것과 빌리는 것은 어떻게 구분되는지` 등 사례를 들어 학교폭력의 정의를 안내한다.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온라인 조사시스템에 접속해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만 거치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교과부는 "학생 개인정보와 응답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응답에 따른 불이익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2차 실태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공개된다. 1차 조사 때는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싣고 교과부가 일괄 발표했다.

 교과부는 "1차 조사는 방학 때 우편으로 시행돼 회수율이 낮았고 피해사례만 조사했지만 이번 2차 조사는 학기 중에 실시되고 흥미로운 콘텐츠도 넣어 참여율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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