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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태풍 영향권… 비상체제 돌입
경남 태풍 영향권… 비상체제 돌입
  • 박재근ㆍ김현철
  • 승인 2012.07.18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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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ㆍ통영 등 7개 시ㆍ군 태풍주의보
▲  제7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남해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에 소형선박들이 피항해 있다. <김명일 기자>
 창원기상대는 18일 오후 8시를 기해 창원ㆍ통영ㆍ사천ㆍ거제ㆍ고성ㆍ하동ㆍ남해 등 7개 시ㆍ군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제7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강우량의 지역적 편차가 크겠다”며 “내일 낮까지 60~120㎜의 비가 예상되며 지리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20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남은 태풍 ‘카눈’의 위험반경인 오른쪽에 위치 한데다 시간당 30㎜의 집중호유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8일 경남도는 각 시ㆍ군에 태풍 관련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3차례나 내려 보내는 등 사실상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카눈’은 지리산 권역을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지역에는 200~300㎜의 집중호우가 에상돼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촌에서는 배수로를 깊이 파주고 과수목과 비닐하우스는 받침을 보강해 외부를 단단히 묶어 줘야 한다. 경사도가 30도 이상인 곳은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어촌에서는 선박끼리 부딪쳐 부서지지 않게 고무타이어를 충분히 부착하고 양식어장은 닻줄 및 가두리 결박 부위를 점검해 보수ㆍ보강해야 한다.

<박재근ㆍ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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