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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운전이 사고 피한다
지혜로운 운전이 사고 피한다
  • 황보원일
  • 승인 2012.05.03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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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보원일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 차장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밤 10시부터 새벽6시 사이의 심야시간대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의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43%가 이러한 심야시간대의 사고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심야시간에는 운전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야의 범위가 좁아져 도로상의 장애물 발견이 늦어지고, 앞차와의 거리감이나 속도감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부득이 운전을 할 시에는 주간보다 감속운전을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지만 통상 운전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더 과속함으로 인해 사망사고율이 높아진다.

 또한 최근 3개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분석결과 1위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였으며, 지난해에도 부산경남관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35%는 졸음운전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와 달리 장거리 운행이 많고 단조로운 도로특성으로 인해 졸음운전에 취약하다. 운전 중 졸음현상은 출발 후 30분 이내에 30%, 90분 이내에 75%가 느낄 정도로 누구나 쉽게 경험하는 생리적 현상이다. 졸음운전 사고는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말이다.

 고속도로 운행 중 조금이라도 졸음이나 피로감이 느껴지면 이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한 장소에 자동차를 정차시키고 가벼운 체조나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하는 것이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본인이나 가족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임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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