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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생각하는 천안함 46용사
3월에 생각하는 천안함 46용사
  • 최환석
  • 승인 2012.03.13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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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환 석창원보훈지청
 천안함 46용사가 그 차디찬 서해바다에 산화한 지도 벌써 2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2년 전 뉴스에서 천안함 피격사건을 접했을 때 설마하는 맘으로 내 눈을 의심했었다.

 911테러처럼 믿을 수 없는 광경, 망연자실케 바라보는 나 자신이 분하게만 느껴지기도 했다.

 누가 이런 짓을 한단 말인가? 전 국민이 분노했고 전 국민이 가슴속으로 울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라는 사실을 생각케 됐다.

 하지만 더 가슴 아팠던 것은 국내의 여론 분열이었다.

 누구의 소행인지 뻔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주장들로 여론이 들끓었던 그때가 생각난다.

 아직도 천안함 피격의 진실을 오도하고 달리 얘기해서는 안될 것이다.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다.

 아직도 46용사의 어머니들은 눈물과 한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이런 부모님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것은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방의 튼튼함도 중요하지만 국가 안보에 대한 교육과 실천이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의 우리는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

 나의 일, 나의 사업, 나의 가족만이 관심이고 나의 조국 나의 나라에 대해서는 별관심이 없는 것 같다.

 국가가 없다면 우리의 가정, 나의 직장, 나 자신조차도 존재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아직도 북한은 3대 세습으로 이어지는 세계 유일한 공산주의 독재국가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 않는가….

 천안함 46용사 중에는 우리지역 출신자도 많다.

 특히 구조작업 중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 또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번 2주년을 맞이해 진해 해안도로에 있는 한주호 동상을 찾아가봐야 겠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이번 2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추모행사와 체험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있으며 ‘선제보훈으로 하나 된 국민’이란 목표 아래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제 이 나라를 소중히 지켜나가는 것은 결국 우리의 몫이고 천안함 46용사의 죽음을 헛된 죽음이 안 되도록 노력하는 일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백령도에 있는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 새겨진 추모시 ‘불멸의 성좌여, 바다의 수호신이여’라는 천안함 46용사를 기리는 이근배 시인의 시 일부를 소개한다.

 ‘해보다 밝은 별들어어라 / 조국수호의 서해전선을 지키다가 / 적들의 불의의 폭침으로 순국한 /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마흔 여섯 해군 용사들 / 이 나라의 하늘에 불멸의 성좌로 떠있어라 … 중략 … 그대들로 하여 분단 조국은 하나가 되고 / 그대들로 하여 대한민국은 세계 으뜸의 되고 / 그대들이 바친 목숨 영원한 성좌가 되어 / 길이길이 이 겨레 빛이 되리라 / 자유, 평화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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