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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신반정보고의 `따뜻한 졸업식`
의령 신반정보고의 `따뜻한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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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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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25명, 100만원 모아 전교생 115명에게 점심 제공
▲  의령 신반정보고등학교는 9일 졸업식을 가졌다.
 의령 신반정보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졸업식을 마치고 1ㆍ2학년 후배들에게 점심을 사주며 선ㆍ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나눴다.

 특히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졸업식 문화가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신반 정보고의 따뜻한 졸업식 행사는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14일 의령 신반 정보고에 따르면 지난 9일 강당에서 열린 제42회 졸업식에서 전교회장 남기두(창원대 회계학과 수석 입학) 학생을 비롯한 졸업생 25명은 뜻을 모아 모금한 100만 원으로 전교생 115명에게 점심을 사주면서 헤어짐의 아쉬움과 내일의 만남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날 이벤트는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일수가 없어 식당 3군데에 분산돼 진행됐지만 떠나는 선배와 보내는 후배들의 따뜻한 마음들을 엿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다"며 "앞으로도 선ㆍ후배의 어울림이 있는 새로운 졸업식 문화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변경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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