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유가 상승이 수입단가지수 높여”
올들어 1/4분기 중 우리나라의 교역 조건이 최근 들어 가장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밝힌 1/4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지수를 보면 우리나라의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0.6(200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포인트(5.6%)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010년 4/4분기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4.1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4.1~87.3 수준이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단가지수를 수입단가지수로 나눈 것으로 지수가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수출 상품의 단가가 낮아져 같은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수입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교역 조건이 50이라면 우리상품 2개로 외국상품 1개를 수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유가 상승이 수입단가지수를 높여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현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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