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0:28 (월)
또 고개든 김태호 출마설
또 고개든 김태호 출마설
  • 허균 기자
  • 승인 2011.02.21 11: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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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균사회부장
 지난 주말과 휴일인 20일 김해지역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4ㆍ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이 강하게 나돌았다.

 소문의 요지는 김 전 지사의 동생 창호 씨와 김 전 지사의 친인척들이 김해을지역을 찾아 김 전 지사의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소문은 지난주 금요일인 18일부터 떠돌기 시작했고 경찰 등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소문의 진원지 찾기에 고심했다.

 특히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한 6인의 선거 캠프는 소문의 진위 파악과 이들이 누구를 어떤 방법으로 만나고 있는가를 알기 위해 안테나를 높게 빼 올리고 정보 찾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정보 찾기에 혈안이던 정보기관과 각 후보 진영은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지 못하고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는 결론을 내기에 이르렀다.

 지난주 한나라당은 김 전 지사와 야권 단일후보로 거론됐던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을 두고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중앙당의 이번 조사에서 김 전 지사의 지지도가 김 사무국장이 야권단일화로 추대될 경우 4% 가량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의 한 언론사가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기사화했고 김 전 지사의 출마설은 주춤한 듯 보였지만 돌연 김 사무국장이 노무현 정신을 거론하며 출마를 포기하자 김 전 지사의 출마설은 또 다시 고개를 들었다.

 김 전 지사의 출마설과 관련한 소문 중에는 한나라당이 당에 공천을 신청한 6인 중 3배수로 압축하고 그 3명과 김 전 지사를 경선에 붙인다는 내용도 있다.

 한나라당 공천 후보 6인은 이 같은 소문이 돌자 자신이 3배수에 포함되는 것과 포함되지 않는 경우를 저울질하면서 추후 사태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들은 당이 준비하고 있는 경선과 관련해 당선이 가능한 1인을 찾는 것인지, 아니면 경선에서 패할 경우 번복할 수 없는 당원당규를 빌미로 김 전 지사에게 공천을 주기 위한 사전작업인지 당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장고에 돌입한 상태다.

 6인 예비후보들은 중앙당의 경선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기다리면서 공동으로 대처키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 김해을 출마와 관련해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다. 바로 김 전 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안상근 가야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의 행보다.

 만일 김 전 지사가 김해을에 출마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안 전 부지사가 2014년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김해시장 공천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민들이 많다.

 한나라당에 국회의원 공천을 시도하고 있는 6인 후보는 김 전 지사의 출마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김태호 국회의원ㆍ안상근 김해시장 조합이 만들어 지면 김해에 타 지역 출신 인물들이 득세할 것이라며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김해을 지역이 이래저래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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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낄라 2011-02-22 18:28:32
김태호 출마하면 백전 백승이다
문제는 이미 공천을 신청한 찌지리들의 태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