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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공원, 거침없는 우승 질주
부경경마공원, 거침없는 우승 질주
  • 김현철 기자
  • 승인 2010.11.1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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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치고 1~4위 휩쓸어 … `당대불패` 올 최고 국산마
▲ 바람처럼 `당대불패` 제7회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부경경마공원의 조성곤 기수가 기승한 `당대불패`가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국산마 자리를 확인했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의 우승질주가 고삐 풀린 경주마처럼 매섭다.

 2008년부터 서울-부산경남경마공원간 오픈경주로 시행된 삼관경주에서 2년 연속 통합챔피언을 배출하더니 최근에는 형님 격인 서울경마공원을 누르는 양상이다.

 지난 14일 서울경마공원, 한국경마 최고의 상금(5억원)을 자랑하는 제7회 대통령배(GⅠ) 대상경주에서 부경경마공원의 조성곤 기수가 기승한 `당대불패`(부경경마공원, 5조 유정복 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하며 2010년 최고의 국산마 자리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당대불패`, `연승대로`, `골든어필`이 나란히 1위, 2위, 3위를 차지하면서 1위부터 4위까지 부경마필이 싹쓸이한 농식품부장관배(GⅡ)이어 서울경주마들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상승세는 수득상금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온픈경주 총상금(64억) 중 74%에 달하는 47억 2천만 원을 싹쓸이 했다. 이는 서울(16억 7천만 원)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경마공원 관계자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은 2008년도부터 오픈경주로 펼쳐진 삼관경주에서 개선장군, 상승일로 등의 2번의 통합챔피언을 배출했고 올해 역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당대불패가 유력한 통합챔피언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3년 간 펼쳐진 총 15회의 오픈경주에서 11승을 거두며 부산경남 마필들이 능력우위를 보이며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부경 마필들의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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