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화콘도서 등록ㆍ기본교육 등 준비 절차 밟아
`2차 상봉`(11월 3∼5일) 행사에 참가할 남측 이산가족 94명이 2일 오후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모여 등록, 기본교육 등 준비 절차를 밟았다.
남측 가족들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3일 오전 9시께 동해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DL)를 넘어 북측 금강산 지구에서 꿈에 그리던 북측 가족 203명을 만난다.
당초 대한적십자사는 상봉 신청자 가운데 최종 100명으로 추려냈지만 그 이후 건강악화 등 개인 사정으로 6명이 상봉을 포기했다.
전체 행사는 `2박3일` 일정으로 짜여졌지만 남북의 이산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은 단체상봉 2차례ㆍ개별상봉 1차례ㆍ오찬 및 만찬 각 1차례(이상 각 2시간)에 작별상봉(1시간)까지 총 11시간에 불과하다.
첫 날인 3일에는 오후 3∼5시 2시간 동안 금강산면회소 연회장에서 단체상봉을 하고 오후 7∼9시 2시간 동안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둘째 날인 4일에는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비공개)과 오찬을 한 뒤 오후에 금강산면회소에서 다시 단체상봉 시간을 가지며, 마지막 날인 5일에는 1시간 정도 작별상봉을 한다.
1일 끝난 `1차 상봉`에서는 북측 97명(상봉신청자), 남측 436명의 이산가족이 재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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