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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시 상수도요금 인상 추진
통합창원시 상수도요금 인상 추진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0.10.26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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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평균 현실화율인 91% 적용 774원선 유력
 통합창원시의 상수도 요금 인상이 추진된다.

 창원시는 기존 3개시의 상이한 요금체계를 단일화하면서 이번 기회에 연간 100여억 원에 이르는 상수도 적자구조를 해소, 자주재원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아래 내년부터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총생산원가를 상수도 요금에 100% 반영할 경우 t당 851원을 책정해야 하나 통합직후 상수도요금 인상에 따른 부정적 시민여론을 의식, 적정요금 수준을 가늠하고 있다.

 현 상수도요금은 t당 창원 708원, 마산 697원, 진해 789원으로 생산원가의 84.3%인 평균 717원이다.

 개정될 상수도요금은 t당 717원(생산원가 대비 현실화율 84.3%)에서 851원(현실화율 100%)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요금수준은 울산, 수원 등 창원과 유사한 도시의 평균 요금현실화율인 91%를 적용한 774원선이다. 이 경우 진해의 경우는 수도요금이 인하되나 창원과 마산지역은 t당 70원 가량 인상되는 셈이어서 시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통합창원시는 연 55만t의 물을 생산하면서 연 111억여 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

 시는 시의회 상임위에 이같은 상수도요금 단일화 및 인상 방침을 보고한데 이어 25일 시민화합 및 지역균형발전 시민협의회 기획분과위에 보고, 의견을 청취하고 협조를 구했다.

 시는 시민협의회, 물가대책심의위, 시의회 등과 요금인상에 따른 다양한 의견을 청취, 적정한 요금수준을 찾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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