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6ㆍ2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입지자들의 선전여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현재 경남도선관위에 따르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입지자는 도지사 1명, 기초단체장 41명, 광역의원 43명, 기초의원 입지자 198명 등 총283명이다.
이 가운데 정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무소속으로 행보를 바꾼 입지자들도 상당수 차지한다.
이들은 오히려 인물론을 내세우며 정당 공천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역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잠시 한나라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진을 치고 가시밭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것은 ‘공정한 룰에 의한 정당한 경쟁이 아니었기 때문에 탈당했다”고 주장한다.
즉 “유권자들의 뜻과 의사를 반영한 공천이라기보다는 특정 개인의 사리사욕에 의한 사심의 결과이며, 그것은 사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유권자들로부터 직접 심판을 받기로 했다”고 강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역대 무소속 출마자보다 다소 적은 입지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나 무소속 간 연대 움직임과 야권과의 단일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진행돼 일부 지역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기초단체장 후보와 광역의원 후보들 간의 무소속 연대 등은 선거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몰고 올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같은 영향력이 당선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여전히 미지수이다. 역대 지방선거를 살펴보면 무소속 후보의 당선율이 바닥을 맴돌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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