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09:51 (월)
박완수 공천, 야권 일제 비난
박완수 공천, 야권 일제 비난
  • 김동출 기자
  • 승인 2010.05.02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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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의혹 묵살하고 시민 무시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심위가 박완수 예비후보를 통합 창원시장 후보로 공천한 데 대해 야권은 일제히 비난 성명을 냈다.

 특히 민주노동당 문성현 후보는 "기가 막힌다.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을 공천하는 한나라당은 `비리옹호당` 인가"라며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은 비리의혹을 묵살하고, 정책선거를 외면하고, 시민을 무시한 공천"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허성무 예비후보도 "한나라당의 통합창원시장 공천기준 참으로 궁금하다"며 "한나라당이 줄기차게 주장하던 도덕성의 기준이 이것이라면 한나라당의 수준도 알만하다. 비리의혹 후보의 공천 철회와 사과만이 통합시민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던 전수식 예비후보도 "나는 이번 공천결과에 결코 승복할 수 없으며, 당인으로서 한나라당 중앙당에 즉시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정의가 살아있고, 부정과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정한 재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원점에서 다시 결정해 정의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선에 참가했던 황철곤 예비후보는 경선에 승복하고 곧바로 시장직에 복귀했다.

 황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부터 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항111주년기념 및 제33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주재했다.

 황 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마지막 시민의 날 기념식에 시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시장직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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