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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마진 60㎞ ‘소통의 녹색길’ 만든다
창마진 60㎞ ‘소통의 녹색길’ 만든다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0.0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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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밤밭고개~ 무학산~ 창원 천주산ㆍ비음산 ~ 진해 천자봉 연결
무학산 둘레길엔 2개월간 10만명 다녀가

황철곤 마산시장과 시민들이 무학산 둘레길을 탐사하고 있다.
마산시가 무학산 둘레길과 연계해 마산과 창원, 진해시를 잇는 총연장 60㎞ ‘소통의 녹색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시는 이 길이 통합 근본정신인 소통을 바탕으로 창마진을 하나로 묶는, 국내 유일한 바다중심의 환종주 코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산시는 21일 황철곤 마산시장, 시민대표, 둘레길 조성 희망근로사업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날공원 산책로 입구에서 열린 무학산 둘레길 시민간담회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해 11월 개통 이후 10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전국적인 명소가 되고 있는 무학산 둘레길을 보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황철곤 마산시장은 시청기자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소통의 녹색길’은 마산(19㎞) 밤밭고개에서 출발해 무학산과 제2금강산에 이어 창원(33㎞) 천주산, 정병산, 비음산, 불모산을 거치고 진해(8㎞) 천자봉과 대밭령을 잇게될 것”이라 말하면서 “이 길은 바다를 감싸며 에도는 길로 무학산 둘레길에 이어 전국에서 방문객이 찾아드는 멋진 길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황 시장은 “시는 또 하나의 올해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구산면 저도를 한바퀴 에도는 ‘저도 비치로드’를 조성 예정으로 저도에는 영화 인디언 섬머 촬영지와 저도연륙교가 있고 인근에 로봇랜드와 해양드라마 세트장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충분히 관광상품으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황 시장은 건강트레킹 코스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무학산 둘레길 활성화 방안도 내놓았다.
 
시는 우선 둘레길에 스토리텔링을 도입, 전체 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눠 각기 테마가 있는 길로 조성키로 했다. 밤밭고개에서 만날공원까지 2.6㎞는 ‘문향의 숲길’로 이름붙여 마산의 노래와 문화예술인을 소개하는 길로 조성하고, 만날공원부터 서원곡까지 5.2㎞ 구간은 ‘역사의 아리랑길’로 명명해 마산의 전설과 지명 유래 패널과, 새소리ㆍ물 소리 녹음방송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한편 무학산 둘레길은 희망근로 인력을 활용해 마산시가 개통한 산책로로 전국 10대 명산중 하나인 무학산의 2~4부 능선을 따라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건강 트레킹 코스다. <이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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