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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난방’ 쌀브랜드 통합한다
‘중구난방’ 쌀브랜드 통합한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0.01.12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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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ㆍ군별 차별화된 대표브랜드 통해 판촉나서

경남도가 쌀의 브랜드화로 승부를 건다.
 
도는 재고가 넘쳐나는 쌀 판촉을 위해 지역이나 농협RPC(종합미곡처리장)는 물론 정미소마다 쌀에 브랜드를 부착, 난립에 따른 판촉의 부작용을 감안해 통폐합을 통한 고가전략 등 차별화된 대표브랜드를 통해 판촉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는 20개 시ㆍ군과 농협과 민간 RPC, 정미소 등이 사용 중인 쌀 브랜드는 현재 209개에 이르며 시군이 직접 만든 것이 9개, 농협RPC 58개, 민간RPC 33개, 정미소 등 기타 109개 등이다.
 
도내 시ㆍ군별로 보면 밀양이 28개로 가장 많고 합천 18개, 함양 17개, 고성과 하동 각 15개 등으로 군 지역은 모두 10개가 넘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쌀 브랜드 통합에 착수, 지역별ㆍ품중별 특성을 감안, 무공해 쌀의 고가화 전략과 일반미로 나누는 브랜드 조정에 나서 의령과 하동, 김해 등에서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
 
의령군은 의령농협RPC가 사용 중인 ‘자골산골짝쌀’, ‘찬들찬들미’, ‘아주 특별한 아침 쌀’ 등 6개 브랜드를 올해 생산 분부터 군 전체 브랜드인 ‘토요애’로, 하동군도 금남농협RPC가 사용 중인 ‘농협청결미’와 ‘해조은들’ 등 6개 브랜드와 옥종농협RPC 브랜드인 ‘어머니쌀’을 ‘하옹촌’으로 통합해 내년부터 사용키로 했다.
 
김해는 올해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사업이 완료되면 농협공동법인RPC의 브랜드인 ‘금관가야’와 ‘보답’, ‘금이야 옥이야’, ‘왕의 땅’ 등 6개를 ‘가야뜰’로 통합키로 합의했으며 브랜드가 가장 많은 밀양에서도 ‘미르피아’로 통합키로 했다.
 
구도권 경남도 농수산국장은 “통합하는 브랜드에는 포장재를 지원하고 우수 브랜드 쌀을 매년 평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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