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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보리 수매’ 폐지한다
2012년 ‘보리 수매’ 폐지한다
  • 김동출 기자
  • 승인 2009.12.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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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우리 밀’로 대체 … 종자구입비 지원

경남도가 2012년부터 수매가 폐지될 예정인 ‘보리’의 대체작물로 ‘토종 우리밀’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부터 우리밀 종자 구입비를 지원해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2012년 보리 매입 폐지가 예정된 만큼 대체작물로 우리밀의 재배면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7년 1만 4000㏊에 총 5만t 이상을 생산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부터 밀 계약재배를 목적으로 종자를 구입하는 농가에 대해 종자 구입비를 지원키로 하고 1억 56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종자 구입비 지원은 밀 재배 주산지 시군 가운데 집단화와 조직화가 가능한 지역 1125㏊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당 지원금액은 17만 4000원(자부담 3만 5000원).
 
올해 경남의 밀 재배면적은 1445㏊로 전국(5067㏊)의 29%를 차지했다.
 
올 겨울 파종 면적이 2300㏊인 점을 감안하면 도내에서는 밀 재배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도내에서는 주로 합천, 사천, 산청, 하동 등의 지역에서 밀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밀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제면, 제빵, 제과용 대부분을 수입산이 차지, 국내산 자급률은 1% 내외에 불과해 생산 기반이 취약하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밀 공급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사천시와 합천군에 밀 건조 및 저장시설 증설사업을 추진했다.
 
내년에는 산청군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비 6억 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 <김동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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