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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애니고 6년연속 대학 진학 100%
경남애니고 6년연속 대학 진학 100%
  • 이종현 기자
  • 승인 2009.11.18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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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500만원 학생 배출… 해외교포 역유학도
기숙사 건립 시, 전국 애니 인재 몰릴 전망

김해의 컴퓨터디자인 관련 특성화 고교가 6년 연속 대학 진학률 100% 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로부터 연봉 2500만 원의 재택근무 계약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도 등장했다.
 
화제의 학교는 김해시 생림면 나전리에 위치한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교장 김상돈).
 
애니고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04학년도부터 2008학년도까지 6년 연속 희망자 전원이 4년제와 2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올해 경남애니고의 대학 진학률은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특수교육과 황지온 학생, 서울명지대학교 경영학과 이동호 학생 등 4년제가 61.2%, 2년제 전문대가 38.8%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각종 애니메이션 관련 전국 규모 경연대회에 참가해 종합우승 및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학생애니메이션게임페스티벌 공모전의 창작만화 부문에서 박소영(3년)양이, 4컷 만화부문에서 이상규(3년)군이 각각 대상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 2개를 모두 휩쓸었으며, 이상규 군은 지난 2008경남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도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제7회 전국학생서화대전에서 이수민(3년)군이 최우수상을, 전국학생미술공모전에서 재일교포 2세 유학생인 강상미(16ㆍ일본명 오노데라 나오미)양이 고등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하늘(3년)군은 학생 신분으로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인 GPM스튜디오와 연봉 2500만 원의 재택근무 계약을 체결해 매월 200여만 원의 월급을 받으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
 
학교의 명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재일교포 2세인 강상미양 등 캐나다와 미국 등에서 중학교를 마친 학생도 3명이나 입학해 다니고 있다.
 
김상돈 교장은 “건강하고 창의적이며 예절 바른 세계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게 경남애니고의 교육 목표” 라며 “김해시 등의 지원으로 기숙사 시설을 갖출 경우, 전국에서 모여든 학생들이 보다 좋은 조건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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