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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락우체국 폐쇄 위기
부산 가락우체국 폐쇄 위기
  • 김한근 기자
  • 승인 2009.03.17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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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확장공사 편입 … 대체부지 구입 못해
 17일 부산체신청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가락우체국이 도로확장공사 구간에 편입돼 이전 대체부지를 물색하고 있지만 비싼 땅값으로 부지확보가 쉽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강서구 죽림동 가락우체국(면적 297㎡)이 김해 부원동~부산 가락간 도로확장공사(도로폭 8m→25m) 구간에 포함돼 우체국 이전이 불가피한 상태다.

 도로확장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부산시 건설본부는 공사구간에 해당되는 부지에 대한 보상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지만 아직 가락우체국 부지에 대한 보상은 체신청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체신청 측은 지난해부터 가락우체국 인근의 부지 5곳을 알아봤지만 소유주들이 감정가보다 2~3배 이상 높은 금액을 제시해 이전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체신청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공공시설인 우체국에 대해 보상 대신 대체부지를 요구하는 한편 부산시와 강서구 등에 대체부지 마련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가락우체국 인근 주민들은 우체국 폐쇄시 각각 6㎞, 5㎞, 10㎞나 떨어진 강동우체국, 김해우체국, 녹산우체국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우체국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최근 부산체신청과 부산시에 제출했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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