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잡셰어링 우수사례 선정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각 지자체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마산시의 일자리 창출 대책과 잡셰어링(Job-Sharing)이 행정안전부의 수범사례로 선정되면서 전국에 그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시 산하 전 공무원들의 연가보상비 절감을 통한 천사(1004) 일자리 창출 시책’ 등은 행정안전부와 경남도에서 마산시에 직접 추진배경과 결과 등에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산시는 지난달 27일에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최초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이벤트’를 개최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황철곤 시장을 비롯한 전 간부 공무원들도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고 있다.
황 시장은 지난달부터 월급과 업무추진비를 각각 10%씩 자진 반납해 일자리 창출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이에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도 개인 연봉의 2~4% 정도를 자율적으로 반납하고 있다.
여기에 시 산하 전 공무원들도 올 초 연간 20일까지 지급받던 연가보상비를 10일로 축소해 조성한 8억 원의 예산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자발적으로 마산시에 기탁했다.
시는 이 예산으로 1004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 위기 속에서 실업의 아픔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마산시의 일자리 창출 시책과 추진실적이 높이 평가돼 행정안전부의 잡셰어링(Job-Sharing) 우수 수범사례로 선정되어 전국 각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산시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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