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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호 ‘생애 최고의 순간을 위하여’
태극호 ‘생애 최고의 순간을 위하여’
  • 승인 2008.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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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올림픽대표 D-30 미디어데이 행사
선수단 388명 파견… 10강 유지 목표
금메달을 향해
2008 베이징올림픽 D-30을 맞아 9일 오후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임원, 선수 기자회견에서 박태환이 잠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보다 더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 10강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이 마침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9일 오후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태릉선수촌내 챔피언하우스에서 ‘베이징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선전을 다짐하는 출정식을 가졌다.

어린이 응원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올림픽에서 국가대표선수들이 입을 트레이닝복과 훈련복 등을 포함한 단복과 공식 응원복 발표회를 가졌다.

이어 양궁과 태권도, 수영, 역도, 핸드볼,체조,레슬링,유도,탁구, 펜싱 등 종목별 주요 메달 후보들과 지도자들이 참석해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수영의 간판 박태환(단국대)은 “7월 초 미국 선발전에서 기록이 많이 올라와 긴장이 많이 되긴 하지만 남은 30일 동안 마무리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그랜트 해켓 뿐 아니라 미국이나 러시아 선수들이 모두 라이벌이라 보고 마무리를 잘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여자 역도의 금메달 후보 장미란(고양시청)은 자신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 무솽솽의 출전 여부에 대해 “그동안 무솽솽이 출전한다는 전제 아래 훈련해 왔다. 나오든 나오지 않든 내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눈물의 은메달로 영화 ‘우생순’을 탄생케 한 여자 핸드볼대표팀의 임영철 감독은 “우생순보다 더한 드라마를 만드는 게 우리의 꿈”이라며 금메달 재도전 각오를 전했다.

태릉선수촌은 신문과 방송, 인터넷 매체 등 취재진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시간여 동안 합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종목별 훈련 상황도 공개했다.

8월8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17일간 펼쳐지는 이번 올림픽은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1만500여명이 선수들이 참가해 총 28개 종목에서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은 배구와 소프트볼, 철인3종을 제외한 25개 종목에 선수 267명, 임원 121명 등 총 38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아시아 2위 복귀와 2회 연속 세계 10강 유지를 지상목표로 잡고 있다.

김정행 용인대 총장을 선수단장을 임명한 한국선수단은 본진은 8월1일 결전장인 베이징으로 출국해 8월5일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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