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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최종 승선멤버 윤곽
박성화호 최종 승선멤버 윤곽
  • 승인 2008.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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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이근호 등 유력… 생존경쟁 치열
8일 오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경남FC 서상민 등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무더위를 이겨내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상 첫 올림픽축구 메달 꿈을 꾸고 있는 박성화호가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담금질 중이다.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예비 태극전사들은 모두 26명이지만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엔트리는 18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번 소집에는 박성화 감독이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낙점한 수비수 김동진(제니트)이 제외됐다. 생존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감독의 선택 폭은 그리 넓지 않아 보인다.

프로 구단 소속 선수들을 K-리그 일정(12-13일, 19-20일)에 따라 소속 팀에 잠시 돌려보내야 하는 등 최종엔트리 확정까지 훈련 시간이 많지 않아 새로운 실험을 할 여유가 없다.

최종엔트리 등록 마감일은 23일이다. 하지만 박 감독은 16일 안산에서 치를 과테말라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21일부터는 정예 멤버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곽 드러난 박성화호 승선 명단

“올림픽 본선에서 쓸 전술은 이미 지난 1월 스페인 전지훈련 때 준비해 놓았다”는 박성화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전술을 구사한다.

18명 최종엔트리 중 두 명은 와일드카드로 김동진과 미드필더 김정우(성남)가 발탁됐다.

일단 박 감독이 세 명을 데려갈 최전방 공격수에는 부상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박주영(서울)과 이근호(대구)가 한 자리씩을 꿰찬다. 서동현, 신영록(이상 수원), 양동현(울산)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미드필더는 박 감독이 “좋은 자원이 많다. 우리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할 만큼 재능있는 선수들이 넘친다. 그 중 김승용(광주)과 이청용(서울)은 좌·우 미드필더로 베이징행이 유력하다.

중앙에는 와일드카드 김정우 외에 기성용(서울)이 눈도장을 찍었다. 박성화 감독이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사령탑 시절부터 중용해온 백지훈(수원)도 선발 가능성이 높다.

포백 수비라인의 중앙수비는 A대표 경험도 있는 김진규(서울)-강민수(전북) 조합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왼쪽 풀백은 와일드카드 김동진, 오른쪽 풀백은 김창수(부산)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는 A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뛰고 있는 정성룡(성남)이 확정적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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