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부산서 ‘관객과의 대화’

22일 시네마테크부산, 영화관람·특강 이어 ‘수요시네클럽’ 개설

2007-08-08     
영화 ‘밀양’의 이창동 감독(사진)이 오는 22일 부산에서 자신이 추천하는 영화를 관객들과 함께 관람한 뒤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시네마테크부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이창동 감독과 관객들이 이탈리아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영화 ‘움베르토 D’를 함께 관람한 뒤 특강에 이어 이 영화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 ‘수요시네클럽’을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영화 ‘움베르토 D’는 퇴직 공무원과 그의 개 ‘플라이크’와 얽힌 가슴 아픈 이야기로 전후 이탈리아의 우울한 사회상을 섬세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창동 감독이 직접 고른 작품이다.

시네마테크부산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저명한 영화인을 초청, 관객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대화를 나누는 ‘수요시네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박찬욱, 김지운, 봉준호, 정지우 감독과 배우 문소리 등이 참여했다.

수요시네클럽 관람료는 일반 4,000원, 회원 3,000원이다. 문의 ☎ 051-742-537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