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금산 진흥 더블파크 이색 모델하우스 ‘눈길’

아티스트 한젬마씨 작품 전시 등 갤러리 구현

2007-07-20     
최근 진주 금산지역에 ‘진흥 더블파크’ 404세대를 분양한 금산 진흥 더블파크가 이색적인 모델하우스로 지역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모델하우스 외관에 마치 사람을 연상시키는 모양의 못들이 익살스럽게 매달려 있는가 하면, 모델하우스 내부에는 사슴, 돼지 등 각종 동물모양을 한 아트체어들이 방문자들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에는 실제 아티스트 한젬마씨의 작품을 전시해 놓아 모델하우스 속의 갤러리로 구현했으며, 한젬마씨의 그림을 감상하며 차 한 잔도 즐길 수 있어 갤러리 까페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모델하우스의 이름도 진흥 하우징 갤러리라 칭해 진주 최초로 들어서는 예술아파트의 실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주부 배수현씨(32)는 “단순히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것이 아니라, 지방에서는 누리기 힘든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금산 진흥 더블파크 모델하우스가 지역주민들에게 그동안 부족했던 문화적 욕구까지 충족해준다고 밝혔다.

이처럼 그 동안 성냥갑처럼 천편일률적인 모양을 유지하던 아파트들이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전문 예술인의 접목을 시도한 사례는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최근 분양한 ‘래미안 수성’의 경우 인테리어에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을 참여시켜 화려하고 신비로운 스타일을 내세웠고, 월드건설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범어 월드메르디앙 웨스턴카운티’의 평면 설계 및 인테리어를 ‘인테리어의 마술사’로 일컬어지는 위용인 실장(위드프랜 대표 겸임)에게 맡겨 품격 있는 유럽의 귀족으로 승격시킨다는 컨셉트의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러한 디자인 마케팅이 새로운 귀족 마케팅으로 자리 잡아 가면서 비용은 더 많이 들지만 이런 차별화 된 건물을 지으면 건물 가치가 높아져 더욱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다는 투자수익적 측면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산 진흥 더블파크는 지하 1층, 지상 19~20층, 아파트 7개 동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대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