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친 자연형 하천 조성 ‘마무리’

진주시, 2002년부터 사업 추진… 수생식물·화초류 단장

2007-05-31     
남강 친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수생식물과 화초류로 새단장을 마친 남강변이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와 시민단체는 남강에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 200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2002년 12월 1단계 사업에 들어가 콘크리트 블럭으로 조성되어 있던 주약동 금호아파트 앞 남강변 150m 구간에 토사 성토와 식물을 심어 친자연적으로 변모시켰다.

2005년부터는 2단계 사업을 위해 우선, 동방호텔 앞 도로 816m를 철거해 1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확·포장했고, 남강둔치 주차장을 철거하고 친자연적인 잔디 블럭과 잔디를 심었다.

지금은 2단계 사업 2차분이 시행중으로 상평동 무림페이퍼 앞에 5만9,000㎡ 규모의 자연학습원을 조성중이고, 하천경관 조망을 위한 관찰마루를 설치함으로써 하천생태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관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판문천 합류부 저수호안정비사업으로 870m에 걸쳐 자연석 쌓기, 틈새 수생식물 식재,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칠암동 포시즌 앞과 천수교 아래 하상주차장 콘크리트 철거 후 잔디블럭 조성사업이 완료 단계에 있다.

시 관계자는 “마무리 단계인 이번 공사가 전국적으로 우수한 모범사례로 알려져 많은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려는 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 거의 매일 현장 설명을 하느라 행복한 곤혹을 치를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