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를…’ 앙코르 공연
20일부터 서울 호암아트홀서
2007-01-18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2001년 5월 초연 이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매년 전회·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몸짓은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다양한 무대효과나 특수효과를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은 참신한 연출기법도 눈에 띈다.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 커다란 천 하나로 만들어내는 호수의 폭풍, 기다란 리본으로 표현되는 바람 등과 같은 아이디어, 30만송이 안개꽃으로 만들어내는 마지막 장면 또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