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발전 국비지원 도와 달라”

창녕 하종근 군수, 2일 한나라당 지도부에 도움 요청

2006-12-03     
하종근 창녕군수는 “창녕군이 부담해야할 군비를 국비 지원이 되도록 해달라”면서 “창녕군의 지리적 여건이 체험연수장으로는 전국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가진 곳”이라며 한나라당 지도부에 도움을 구했다.

하 군수는 지난 2일 봉사활동을 하려고 창녕을 찾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당 지도부 도내 국회의원 등이 오전 봉사활동을 마치고 가진 휴식 자리에서 “우포늪에 학생들이 직접 물에 들어가 고기를 잡을 수 있는 생태 체험장을 만들어 전국 학생들이 오도록 만들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군수는 이와 함께 현황판으로 준비해온 첨단산업단지 조성, ‘산토끼 놀이동산’ 조성계획, 창녕군이 연수단지 입지로서의 타군보다 유리한 이점 등 군의 현안을 설명하고 당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 군수는 “미국 슈퍼볼 최우수 선수 하인스 워드가 국내에서 제일 처음 부른 노래가 애국가도 아닌 산토끼 노래로 창녕군에서 이 노래가 작사·작곡됐다”고 설명하면서 “이 노래는 일제 강점기때 이일래 선생이 군민들이 위축하지 말고 뛰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노래”라고 했다.

이어 그는 “국비 등 1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8년까지 산토끼 놀이동산·기념관·체험장·조형물 등을 건립하고 산토끼 브랜드개발을 비롯, 동요제, 경주대회, 사생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이일래 선생의 재조명사업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 군수는 한나라당 당직자들의 창녕 농촌봉사활동과 관련, “당이 조그마한 창녕군의 민심까지 챙기는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장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보궐선거에서 김용갑 의원이 무소속을 지원한 것은 지역민들의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강재섭 당 대표, 황우여 사무총장, 권경석 도당 위원장, 김학송 김재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일행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휴식을 갖는 자리에서 하종근 창녕군수가 군의 현안을 담은 현황판을 이용, 군의 당면과제를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