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출항정지선박 인터넷 공개

제16차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서 결정 안전기준 미달선박 운항 통제 한층 강화 예상

2006-09-29     
내년부터 만국통제(PSC)시 출항정지된 선박 명단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개된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개최된 제16차 아·태지역 항만국통제 위원회(TOKYO MOU)에서 이 같이 결정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출항정지 선박을 TOKYO MOU 홈페이지(www.tokyo-mou.org)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만국통제 출항정지 선박에 관한 자료는 그동안 TOKYO MOU 회원국만이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됨으로써 선박용선 및 보험업계 등을 통한 안전기준 미달선박에 대한 운항 통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TOKYO MOU는 내년 9월 선박안전관리체제(ISM) 이행실태에 대한 항만국통제 중점점검을 유럽지역 및 미국과 공동으로 실시키로 해 이 지역을 운항하는 국적선사는 항만국통제 중점점검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TOKYO MOU는 국제안전기준 미달선박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를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호주, 캐나다 등 18개 국가가 1994년 발족시킨 국가간 협력기구로서 지난해부터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고 있다.

항만국통제(PSC)란 해양사고 예방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나라에 입항한 외국 선박의 구조·설비·승무원의 자격 등이 국제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점검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