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락... 15년 최대 낙폭

13일 온스당 44.5달러 떨어진 566.80달러 마감

2006-06-15     
지난달까지 천정부지로 치솟던 금 값이 15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폭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7.3%, 44.5달러 떨어진 온스당 566.8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값은 지난달 12일 26년 최고치인 732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22.6% 떨어졌다.
은 선물 7월물은 13%, 1.44달러 하락한 온스당 9.625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선물 7월 인도분은 21.8센트, 6.8% 내린 파운드당 3.0105달러로 마감해 지난 4월말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미국과 영국의 물가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긴축정책에 따른 글로벌 수요둔화 우려로 원자재 값이 급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소로스는 시장 전문 채널 CNBC에 출연해 “유동성 축소에 따라 모든 형태의 자산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