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 "총선 검사 공천, 천만의 말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워크숍 박대출 "청년이 정책 개발" 윤희숙 강연서 당에 쓴소리 

2023-06-04     서울 이대형 기자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을 열어 내년도 제22대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최고위원,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전국 시ㆍ도당 위원장, 당협위원장, 시ㆍ도당 사무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내년도 22대 총선 공천과 관련 "많은 사람이 `검사 공천하지 않겠느냐`, `검사공화국 되지 않겠느냐?` 말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그런 일 전혀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린다"면서 "실력 있는 사람, 유능한 사람이 공천받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의해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을 받아서 당당하게 내년도 총선 압승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당 대표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당협위원장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김 대표가 직접 `검사 낙하산 공천`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인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오는 16일부터 호남권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ㆍ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어 "`청년이 미래`라는 기본 인식 아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 청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우리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서 개발할 수 있게 하겠다"며 해커톤 방식 정책 오디션으로 선발한 청년들이 `청약(청년약속) 시리즈`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윤희숙 전 의원이 `세계 경제 변화와 대한민국의 정치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며 당에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당협위원장 자유발언에서는 지도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