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이 주는 서글픔

2023-05-21     황정현

본 듯한 뒷모습

익숙한 걸음걸이

꼬불한 머리카락이

어깨선을 타고 내리고

약간은 팔자걸음에

뒤축 바깥이 많이

닳은익숙한 그 모습이

서글픔을 주는구나

내가 아는

그 사람이 아니라서

황

시인 약력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8)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시집: 공저 「가슴으로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