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고운 바람이 밀려온다 - 이 윤 주

2023-03-05     이윤주

시인이 차려주는 밥상 위에는 

무엇이 놓여 있을까?

예쁜 시어들이 반찬이 되고

밥이 되고 국이 될까?

시인의 밥상 위에 놓인 반찬

양념은 무엇으로 했을까?

빠알간 사랑 고춧가루

노오란 미소 깨소금

하얀 웃음 마늘이 어우러져

맛난 나물 반찬이 될 거야

시인이 차려주는 밥상에

햇살 고운 바람이 앉았네

 

시인 약력
- 호: 練黨(연당)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3)
- 낭송가, 현대문학사조
- 부산문인협회, 부산북구문인협회
- 강변낭송회, 시읽는문화회원
- 통도사영축문학회
- 김해文詩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