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물기 예방` 황색 정차금지지대 도입

진해경찰서, 도내 첫 운영 끼어들기 캠코더 단속 병행

2022-10-04     황철성 기자
진해경찰서가

진해경찰서가 출ㆍ퇴근 시간 상습 교통정체 교차로에 황색 정차금지지대(Yellow Zone)를 도내 처음으로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진입 금지를 명확하게 표시해 `꼬리 물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교차로 정체 상황에서는 녹색신호일지라도 교차로에 진입하면 안된다. 이를 무시하고 진입한 뒤 신호가 변경되면 다른 차량 통행을 방해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리사거리`에 기존 정차금지지대 색을 노란색으로 바꿔 시인성을 높였다.

경찰청은 서울ㆍ인천ㆍ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황색 정차금지지대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황색 정차금지지대는 지난 1967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치했다. 현재 유럽, 홍콩,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도 운영 중이다.

경찰은 상습정체 구간인 `돌리사거리∼3호광장∼상공회의소`에 교통 경찰을 배치해 적극적인 교통정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꼬리물기ㆍ끼어들기 차량에 대한 캠코더 단속을 병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들께서 적극적인 협조와 한층 높아진 질서의식을 발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