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고문서 발견 `삼장수` 연구 활력 찾아야
2022-05-16 경남매일
이징옥 장군은 `대금 황제`로 불리는 등 여진족 등에는 전설과 같은 인물이었다. 장군은 양산지역의 충절과 기개의 표상으로 양산시는 오래전부터 삼장수를 재조명하고 있다. 최근 문중에서 삼장수 생가터를 정리하던 중 별도로 보관 중인 소형 나무 궤짝에서 양산 이씨 가첩과 조선 중기의 상서문, 호적 관련 문서, 서간문, 고서 등 127점을 발견했다. 이 자료들은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문서로 조선 중기에서 후기에 이르는 집안 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역사 자료다. 특히 경상감영에 올렸던 상서문과 서간문 등은 당시 지역사회의 소사를 알 수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고 한다.
미공개 고문헌이 대거 발견되면서 양산시가 추진 중인 삼장수 마을 관광화 사업과 이징석 장군 묘 문화재 지정사업 등이 활기를 띠게 됐다. 역사 규명을 통해 이징옥 장군의 발자취가 충절의 표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