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ㆍ창원시 통합 160만 광역시 추진"

6ㆍ1지선 공약발표 황전원 김해시장 예비후보
`김해창원시` 30분 생활권 조성 부울경 메가시티 주도권 확보

2022-04-14     김용구 기자
황전원

황전원 국민의힘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김해ㆍ창원시 통합으로 인구 160만 광역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황 예비후보는 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기반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주도권을 확보, 200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실상 동일 생활권인 김해ㆍ창원은 협력과 상생이 필요한 도시지만 행정 구분이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비음산 터널 등 현안이 조기에 해결되지 못한 것도 같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황 예비후보는 "김해는 최근 인구 감소세, 대기업 부재에 따른 중소기업 상생방안 미흡, 난개발 자체 해결 어려움, 대표적 공공기관 부재에 따른 50만 도시 위상 미흡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창원시도 지속적인 인규유출로 특례시 존재 자체에 위협을 받고 있어 도시가 통합하면 상호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예비후보는 김해ㆍ창원 통합 효과로 인구 증가에 따른 성장 동력 확보를 꼽았다. 그는 "광역지하철 개통, 동서관통 도로 구축 등으로 김해ㆍ창원 전역 30분 내 생활권을 구축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해는 매년 경전철로 500억 원의 보전을 하고 있어 대중교통 확충에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경전철 수요 증가에 따른 보전액 경감 등 지하철과 연계하면 해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에도 △창원 대기업과 김해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에 따른 동반 발전 △비음산 터널ㆍ지하철 등 대규모 SOC 사업에 따른 경제 활성화 △부울경 메가시티 주도권 확보 △지역균형 발전예산 지원 등도 거론했다.

황 예비후보는 "김해와 창원 통합은 대등한 통합이므로 도시명은 김해창원 광역시로 할 것"이라며 "김해, 창원, 마산, 진해를 각각 자치구로 해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