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 불안 해소ㆍ제도적 장치 시급
2022-04-11 경남매일
그러나 `안전사고 발생 때 어떻게 느끼냐?`는 질문에 `나에게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76.6%, `나에게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두렵게 느껴진다`는 응답은 18.1%이다. 국민 98%가 안전사고를 접하면 자신도 같은 일을 겪을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국민은 안전사고 발생 원인 질문의 답변은 매우 충격적이다.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 질문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서`(21.1%), `책임자 처벌이 약해서`(17.8%),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17.6%) 등 순으로 답변 빈도가 높았다고 한다. 또 `안전관리 미흡`(14.6%), `예산 등 안전 관련 지원 부족`(13.1%), `안전 분야의 전문성 부족`(10%)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법률과 정책 등 안전 기준 강화`(18.8%)와 `책임자 처벌강화`(18.8%)라는 응답이 나왔다.
이어 안전관리 예산ㆍ조직ㆍ시설, 확충과 안전 준수 실태점검, 전문기관 및 인력 확대, 안전교육 강화 등의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최근 산불 등 자연재해와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등 각종 사고와 함께 전쟁 등 예기치 않는 안전 위협 요소가 잇따라 국민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해소책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