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2022-03-22     김 진 옥

희어지는 것이 아니고
익어가는 것
그저 단풍처럼
봄에 물들다 가을에 물들다
낙엽 되듯이

시간은
계절은
돌아보지 않아도 익어간다

이왕이면
더 많이 피는 꽃
더 많이 흩날리고
아름답게 익어가자

시인 약력

호: 我蓮(아련)
경남 진주 출생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5)
김해 文詩 문학회 회원
장유문학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