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3명 거취 관심… 윤한홍 의원 주목

비서실장 장제원 의원 내정, 현재 부위원장직 아직 미정...윤한홍, 도지사 출마 희망

2022-03-10     서울 이대형 기자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대선 막판 극적으로 후보단일화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0일 " 당선인이 당선 확정을 전후로 장 의원에게 비서실장을 맡아달라고 했다"면서 "지명을 마친 상태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인수위원장은 안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위원장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다음 달 초 국무총리 후보자를 우선 지명하고, 총리 후보자와 상의해 4월 중순에는 각부 장관 후보들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관계자) 3명 중 1명인 윤한홍 의원의 거취가 지역정치권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제원 의원이 비서실장으로 내정됐고, 최대 조력자 중 또 다른 1명인 권성동 의원은 사무총장 등 요직에서 물러났지만 윤 당선인의 정당 정치 적응을 도와 어디든지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

 재선의 윤한홍 의원 역시 캠프 주변에서 윤 당선인 곁을 지킨 대표적 인물로 오는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윤 의원은 캠프에서 상황부실장을 맡아 실무를 총괄한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